동의보감 등 한의서를 보면 다양한 눈 질환과 이에 대한 치료법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수년 전까지만 해도 눈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한의원은 거의 없었고, 일반인들도 한방에서 안과 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매우 낯설게 여겼다. 그러다 2009년 ‘한방안과’라는 진료영역을 제시한 눈치코치한의원 네트워크가 출범하며 눈질환을 한방으로 치료하는 시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의학의 특징은 병의 근본을 치료하는 데 있다. 외부로 나타나는 병증은 그 부위와 관계 있는 내부 장기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장기에 대한 치료를 진행한다. 그중에서도 눈은 간 기능과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등 눈 관련 질환의 원인을 간 또는 비장에 침범한 풍열에서 찾는 것이 한방안과 치료의 특징이다.
안구건조증이 제일 많았고 비문증·노안·결막염·눈 피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 제일 한의원 원장님은 “차가운 기운을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수승화강(水乘火降)의 관점에서 다양한 눈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 한약뿐만 아니라 침구·약침·점안치료, 경근추나 등 다양한 요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안구건조증의 경우 개인의 오장육부와 근육의 불균형을 바르게 맞춰 주고, 눈으로 올라오는 각종 열을 제거해 주는 치료에 역점을 둔다. 열로 인한 안구건조증 치료는 눈 주변 경락을 자극하고 기혈을 촉진함으로써 위축되고 마른 눈물샘의 분비 능력을 강화시킨다. 동시에 눈과 관련되어 있는 장기의 기혈을 순환시켜 눈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한다.
최근 늘고 있는 청소년 근시나 중장년층 노안 환자들을 위해 안경 착용이나 수술에 앞서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료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방치료와 안근 운동요법을 통해 시력이 저하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한편 시력이 개선되도록 치료한다고 한의원 측은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바로 옆 5층 강남 제일 한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