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춥고 폭설이 잦았던 탓에 이번 겨울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끄러운 빙판길 도로는 물론 기온 급감에 따른 자동차 고장으로 사고율이 급증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부상과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X-레이와 CT를 찍어보았지만 별다른 특이 사항이 나타나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에는 목과 머리의 타격을 비롯해 안전벨트로 인한 어깨 통증과 갑작스러운 충격에 인한 요통 등 여러 근육, 관절, 인대의 통증 등이 있습니다.
속으로 골병 들어도 물리치료 뿐
교통사고로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을 입거나 골절상을 당하면 수술적인 처치를 받게 된다. 출혈 부위를 드레싱하고, 찢어진 곳은 꿰매고, 골절이나 탈구가 일어났으면 정형외과적인 진료를 받게 됩니다.
영상진단을 통해서도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의료진으로부터 적극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겉으로 멀쩡하지만 속으론 '골병'이 들었는데도 말이다. 고작 '물리치료나 받으시죠' 정도입니다.
교통사고로 충돌이 일어나면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의 목이 앞에서 뒤로 젖혀지거나, 뒤에서 앞으로 젖혀지는 증상을 몇 번 반복합니다. 이 모양이 마치 회초리로 말을 채찍질하는 모양과 같다고 하여 '편타 손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목은 앞뒤로 움직이는 범위가 더 넓으므로 상대방 차에 의해 뒤에서 충격을 받았을 때 가장 크게 다칩니다. 충돌이 일어나면 머리가 먼저 심하게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다시 굽혀지는데 이때 목의 앞뒤 근육과 인대가 파열되고 심하면 척추, 디스크, 척추 신경 등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통증, 감각장애 등이 대표적 후유증
교통사고의 대표적인 후유증은 통증이다. 조사에 의하면 목의 통증이 76%로 가장 많고, 다음이 허리(57%), 어깨(44%) 등입니다.
또 다른 후유증은 감각장애다. 통증으로 쑤시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며 감각이 둔해진다. 손발이 차면서 냉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날씨가 흐리면 몸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도 후유장애에 해당된다. 사고 순간의 기억으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 초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정신 집중이 잘 되지 않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증상도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사고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것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3개월 이내에 통증과 장애에서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이보다 조금 더 심한 경우에는 6개월 가량 장애가 지속된다. 증상이 아주 심한 환자들은 2년 정도 통증과 장애가 계속되기도 합니다.
교통사고에 의한 후유증은 강남 제일 한의원에서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통증 완화 치료와 물리 재활치료가 있습니다. 양방에서 만족할만한 치료가 안될 때는 한방치료를 통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약, 약침으로 어혈 염증 통증 해소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생기는 나쁜 물질이 어혈입니다. 어혈은 우리 몸 속의 맑지 못한 탁한 혈액을 말하는데 이것이 기혈 순환을 방해합니다. 어혈이 경맥의 내부에 쌓여 머물게 되고 이때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야간에 특히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어혈을 풀지 않고 단순히 근육과 인대만 치료하게 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치료효과도 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에게 우선으로 어혈을 치료할 수 있는 한약을 사용합니다.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주는 목적으로 혈부추어탕, 당귀수산 등의 처방을 합니다.
침 치료는 약침이 효과적입니다. 그중 벌침을 이용한 봉독요법은 만성염증과 통증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벌의 독을 추출하여 안전하게 정제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또 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정상적인 위치로 환원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해 주는 치료입니다. 척추에 쌓이는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전호흡이나 명상법, 기공요법 등으로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적 장애를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강남 제일 한의원 병원장님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래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겉으론 멀쩡하지만 목, 어깨, 허리 등 전반적인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고질병이 되기 때문에 사고 직후부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사고 이전에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있거나 일자목 일자허리 처럼 충격에 취약한 조건을 갖고 있는 사람은 상태가 훨씬 악화돼 후유증상이 잘 낫지 않습니다. 이때는 장기간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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